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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말하기 어려워요.

당신의 신성

by 반야

조안 핼리팩스의 [연민은 어떻게 삶을 고통에서 구원하는가?]에서 누군가를 존중할 때 우리는 그들과의 상호 연결성을 이해한다. 네팔에 있는 내 친구들은 두 손을 모으고 당신에게 절합니다. 또는 “당신 안에 있는 신성에 절합니다”라는 뜻인 {나마스떼}라는 말을 하면서 서로 절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상호 연결성의 의식을 치른다는 내용에서 {나마쓰떼}라는 인사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합장하며 이 문장을 읊조리면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퇴근 시간에 나마스떼하고 퇴근하겠다고 해놓고 한 번 한 후 하지 못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자신 안의 신성 불성 본래 진목을 발견하지 못하고 늘 자기 비하와 자기 열등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이런 문장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거기에 속한다고 본다.

용기를 내어, 내가 두 손 모아 고개와 허리를 숙여 나마스떼라고 절을 하니 같이 생활하는 그녀들은 반사적으로 두 손을 모아 인사를 건넨다.

그런 의식이 서로에게 성스러움으로 갖게 해주는 것 같았다.


불교에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곳에 불성이 있다고 한다. 객관화된 부처가 아닌 그 속성을 이미 갖고 있는 그대로의 자체가 부처이며 신성이다.

단지 내 안에 신성이 있음을 모를 뿐이다. 자연스럽게 인사말로 “나마스떼”라고 퇴근 시 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잊어버리고 퇴근하기 바쁘다. 하루 정리를 하는 의미, 그리고 진정 그들이 있었기에 내가 있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나올 수 있는 인사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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