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107

메기 효과 catfish effect

by 계영배

Xu De Qi(Chinese, b. 1964)

"Fish girl" ( 2011)

Oil on canvas
100*130cm



메기

catfish effect






아이 어릴 적





남동생이 유학하는

밀라노 첫 방문에 갔던 핫플에서





삼성 휴대폰에 감탄하는

멋쟁이 밀라네제 Milaneses 응에





잔뜩 긴장했던 어깨를

사정없이 폈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나라의 크고 작은 경제 위기





마치 가난한 집

공부 잘하는 맏형 같던 삼성





끊임없는 위기설은

심지어 슬프기까지 한 연말





연말 대목인 카카오 선물하기

홀로 열일 중인데





이 시대 가장 효율적이 된

국민 선물법 "카카오 선물하기"는





우리에게도 저세상 편리

주었지만





광고 매출과 더불어

카카오 주식회사에도 큰 도움을 주며





사실상 체 매출의 큰 효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 그룹





이른바

모바일 시대의 성공 기업의 대표주자





작년 말 영업수익 7조 육천여 억 원

지난 6년간 매출이 매년 1조씩 상승 중인데





그간 실로 우수한 성적을 내며

과거 삼성전자 그랬듯





다수의 국민이 보하는 무드에





이른바 대한민국의

국민 반려주株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 상승에 비해

고점 대비 75퍼센트나 빠진 초라한 주가





게다가





워낙에 엔터, 웹툰, 음악, 게임 등

거느린 자식들이 많은 카카오 주식회사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을까





IPO로 자금만 조달하고

개미들 피 빨아먹는 회사

상장하면서 자사주 매입한 직원들은

빚쟁이 만들고,


임원들은 상장직후에 떼돈 벌고

주식 팔아치우는 회사

미국 IT기업은 양자컴퓨터, AI, 로봇 등을

개발 중인데 AI투자 뒷전


구멍가게털이만 하

연구 개발은 개나 줘버린 회사





대단한 오명으로 얼룩져




진심

"주가는 숫자가 아니라 심리로 움직인다"는

정설의 아이콘 마냥





눈부신 매출 실적에도

어디 내놓기 남부끄런 주가를 고 있는데





물론 신사업이 많이 까먹어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마이 가혹한 평가로 느껴지는 건

그저 기분 탓만일까





그러나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을터





퍼포먼스에 비해

주가가 많이 아쉬워 보이는





위기의 맏형 삼성과

국민 밉상 카카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경쟁자가 없다"는 이다





글로벌 시총 100대 기업에

유일하게 포함된 삼성전자는





당연히 국내에 경쟁자가 없고





카카오톡 또한

신사업이 아무리 죽을 쒀도





업계 독점 카카오톡이 있는 한

망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러한 심히 안락한 상황이





다소 안일한 경영을 부추긴 건 아닐지...





경영 이론 중

"메기 효과 catfish effect"는 말이 있





"무명의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는

평가를 받았던 고故이건희 회장





위기의식을 느껴 개최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회의에서

주창한 것으로





논에 미꾸라지를 키울 때


미꾸라지만 넣은 쪽보다

메기를 넣어 함께 키운 쪽 미꾸라지들이


더 긴장한 상에서 생존본능에 의해

더 많이 먹 훨씬 더 통통하게 살이 쪘다


는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

이 이론은





즉, 고난과 시련이 있어야

더 긴장하여 생존본능이 강화되고





이는 자연스레 훨씬 더 강인해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우리 삶의 메기는 과연 누구일까





얘기대로라면

대부분의 메기들은





어쩌면 지금 현재





엄청난 빌런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 중이지 않을까





자, 그러면





그 상대를 빌런으로 인식해

피해의식에 괴로워할지





아님 그저

"메기효과"의 메기로 인식해





내 삶의 페이스메이커로

현명히 이용할지는





오롯이 나의 선택이 아닐는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시끄러운 시국





사람도 상황도

"그 어느 것도 나를 안 도와준다!"며

절규하기보단





그저 내 삶의 "메기" 정도로 인식





상황을 규정하는 주도권을

내가 미리 가지고 출발하는 건 어떨까





그 여정에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





미국 달러에 얼굴을 박은

아메리칸 자수성가의 화신





벤자민 프랭클린의 생활밀착형 조언도

함께 가져간다면





진심 "지존무상至尊無上"

세상 칠 것이 없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레전드 연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