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의 단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모든 학교가 이렇지는 않다는 점을 밝히며 글을 쓴다.
학기초면 많은 학교들이 환영회를 포함한 회식을 실시하곤 한다.
최근은 회식 자체가 많지 않은데. 학기 초에 전체 환영회, 학기말에 송별회 정도가 메인일 것이고 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부장 중심으로 부서회식, 혹은 학년 회식정도 실시하는 분위기다.
이 경우 교장이 업무추진비를(교장이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 사용하여 밥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면, 친목회 등을 통하여 내가 낸 돈으로 사 먹는 '내 돈 내산'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미안하다 제목을 보고 '공무원 놈들 허구한 날 나랏돈으로 회식을 하다니!!'라고 분노하며 글을 보러 오신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물론 회식을 할 수 있는 공금이 완전히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산의 성격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고, 교사가 밥이라도 한 끼 먹을 수 있는 예산은 거의 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일(사업)을 통해 특별한 예산을 추가로 얻어오거나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이것은 마치 소 같이 일을 했으니 여물 없을 쥐어주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최근에는 회식의 문화도 많이 바뀌어 '음주'라는 행위 자체가 점점 역사의 뒤안길 혹은 구석의 한두 테이블로 저물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건강한 회식이랄까??
추후 회식문화의 변화는 추가로 적어보겠다.
어쨌든 다시 한번 대부분의 교사들은 스스로, 자신의 돈으로 회식을 한다는 것을 밝힌다.
아직 학기초니 당신은 식당 어딘가, 술집 어딘가에서 교사 집단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들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자신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회식을 즐기는 것이니 미워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