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사는 자신만의 교직관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누군가는 나의 고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귀찮은 꼬꼬마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그런 교사를 보았다는 뜻은 아니다.)
난 교사란 직업은 통상적인 사회적 통념과 다르게 '사랑'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만큼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점이 다르고 깊이와 넓이가 다른 단어가 있을까?
그렇기에 사랑이란 말과 표현으로 애매하게 포장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교사가 주어야할, 해야할 것은 사랑말고도 너무 나도 많다.
때로는 단호해야하고, 때로는 듣기 싫어하는 말도 해야하며, 간혹이지만 몸으로 막아야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단적이지만 수업을 열심히 하는 것, 행동지도를 하는 것, 보호자와 소통하는 것 등등등
이런 것들 교사로서 해야하는 최소한의 기준점을 잡는 것, 내가 교사로서 해야할 일을 하는 것, 아이들에게 주어야할 것을 주는 것, 그것이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고 맹목적이고 이상적인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달콤하다. (이가 썩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무정하고 딱딱해 보이지만 '책임감' 이라는 말이 지금의 교사에게 더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