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

40. 따라 하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남들과 같은 물건을 가진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유행은 따르면서도 똑같은 건 싫어한다.

한창 사춘기 여중생은 말할 것도 없었다.

매우 불쾌해했다.

당시 본인 말로는 그 찬구가 필통뿐 아니라, 자기 거를 다 따라 산다면서 광분했다.

나는 친구들이랑 좋은 건 공동구매로 사서, 떼로 신고 다니고 입고 다니고 그러는데.

다르구나, 너는.

달랐구나, 중학생은.

좋게 생각하렴, 얼마나 좋아 보이면 그랬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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