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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oresmoker May 12. 2022

NoMoreSmoker_보통의 보통 말

9. 클래식이 여름에 들으면 시원하지

 나는 이제 그 부장님보다 누나가 되었다.

20대 신입직원 시절, 잘하고 싶고 잘 보이고 싶었나 보다.

세상 꼰대질을 해도 칭찬할 한 가지만 보여도 좋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착했던 시절,약간 비굴하기도 했던 시절.


지금 내 후배들은 내게 참 친절하다.

어떤 마음으로 내게 친절한가 그런 생각은 해 본적 없는데,

25, 6 여년 전 클래식 좋아하던 부장님 일화를 그리며 고맙단 생각이 든다.

어떤 이유든 내 좋은 면을 보고 부족한 점을 덮어 주는 거 아닌가.


감사합니다, 후배님들....


@nomoresmok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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