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

6. 8개월 강냉이 사랑

by nomoresmoker


월령 발달 매뉴얼대로 키우는 섬세한 부모들은 강냉이 같은 거 어림 없을 때다.

난 그런 거 신뢰 안 하는 사람이라 달라면 줬다.

심지어 한 8개월 때 족발 뼈를 들고 이 두서너 개와 잇몸으로 핥아먹기도 했다.

어릴 때 낳아서 철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랬다.

그래도 될 거 같았다.

자꾸 달라는 데다가, 쫍쫍 빠는 게 넘 귀여워서.

부모로서 좀 미안한 건가?

……

그래도 뭐, 많이 먹지는 못했다, 빨아먹었으니까.

딸, 다 괜찮지, 지금?

우린 강하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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