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의 1번
우리나라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장애인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
장애인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건 고사하고, 길에서 휠체어 사용자를 볼 기회조차 별로 없다. 신체적 장애인도 만나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정신적 장애인은 오죽할까.(중략)
장애인과의 교류 부재, 즉 장애인에 대한 '미지'는 곧 공포를 낳는다. 어딘가 불편하고, 어색하고, 굉장히 예민한 주제여서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할 것 같은 대상, 그게 바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이다.
<'나는'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p.188
너까지 엄마가 신경써야겠니?
네가 양보해.
크면 네가(장애 형제ㆍ자매를) 책임져야 해.
너라도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