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보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간략 줄거리.
주인공인 길은 약혼녀인 이네즈와 예비 장인 부부와 파리로 여행을 온다. 본래 할리우드의 각본가인 길은 소설가로 전향을 하려고 하고 이네즈는 그 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다. 길은 1920년 황금시대의 흔적이 녹아있는 파리에 살고 싶어 하지만 이네즈는 말리부에서 살고 싶어 하는 등 사사건건 맞지 않아, 결국 따로 여행을 하게 된다. 어느 날 밤 길은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었다.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길은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탄다. 그리고 어느 파티에 갔는데 근현대를 풍류했던 유명한 문학가들을 만나게 된다. 1920년대로 타임 트립이 된 걸 알게 된 길은 그곳에서 당대 여러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을 만나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그곳에서 만난 아드리아나와 교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지만 아드리아나와 함께 1890년, 벨 에포크 시대로 다시 타임트립된다.
우리는 언제나 끊임없이,
또 다른 세상에 대한 향수병을 앓는다.
-비타 색빌 웨스트, '더 가든'중에서-
여기서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시대.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러니까.
-극 중, 길이 아드리아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