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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취키취키

by 나니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은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온라인 게임 친구들과 자주 즐긴다. 온라인 게임 친구들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친구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지 않아도 되고, 딱 게임 할 때만 온라인 디스코드로 만나고 게임이 끝나면 컴퓨터를 끄면 된다. 온, 오프가 확실하게 된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또라이가 엄청 꼬인다는 것? 근데 또라이는 그냥 지랄을 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어제 늦은 저녁 온라인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했다. 회사 생활로 지친 마음을 풀기에 좋았다. 문제는 엄청 재밌어서 컴퓨터를 끄기 싫었다는 것이다! 나는 내일 회사를 가야하는데, 게임이 재미 있어서 끄기 싫었다. 젠장. 결국 자정까지 게임을 했다.


살아가면서 취미 생활이란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유행어가 아니라 곧 국어사전에 등재될 것 같은 No잼인생. 노잼인생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취미는 만들어야 한다. 뭐가 됐든 상관없다.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거면 된다. 운동, 공부, 게임, 음악 다 좋다. 단,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그건 취미가 아니라 일이다. 내가 해야 하는 일.


나에겐 게임이 딱 맞았다. 생각 없이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개즐겜 할 수 있다. 이 개즐겜이 내 노잼인생을 한 켠의 유잼인생으로 만들어준다. 매일 식빵만 먹다가 에그 샐러드를 발라 먹는 느낌.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이는 기분은 아니지만.


인생에서 내 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미를 찾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취미가 없다면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취미를 찾는 일에 몰두 한번 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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