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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 되고 달라진 점은 조금 꼰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제 게임 동아리 사람들과 만나 배틀그라운드를 했다. 그 중 24살 남자가 한명 있었는데 게임 할 때마다 가오를 엄청나게 잡아댔다. 참새가 학인 줄 아는 것 마냥 짧은 다리를 엄청나게 뽐냈다. 게임이 원하는 대로 풀리면 자기가 잘한탓,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으면 나머지 팀원이 못한다는 듯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4명이서 같이 게임할 경우 협동심이 가장 중요한데 걔는 게임 중 마이크를 끄고 혼자 플레이 했다. 그러다가 꽥 죽어버리고는 "아, 게임 XX 하기싫네."라고 말했다. 분명 팀원 중 한명이 혼자 가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진에 혼자가서는 죽고 "왜, 도우러 안와요?"라고 외쳤다.
게임이 지속될 수록 나머지 팀원도 빈정이 상해서 거의 묵음으로 게임을 했었다. 즐겁자고 하는 게임인데 왜 그러는지 나원 참. 웃긴 게, 본인보다 잘하는 팀원이 있으면 엄청 굽신 굽신 한다.
고민을 하다가 결국 추방시키기로 결정! 그 친구는 게임 동아리에서 강퇴당했다.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