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진 손수건

by 금송

땀도 눈물도 닦아주고. 슬픔까지도 너는 어루만져 주었다.

기쁨, 환호하며 흔들 때, 승리의 깃발이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었지.


너의 모습 너의 시간, 넌지시 손짓하며.

애쓰는 너의 시간을 축하해 주면서 한 땀, 한 땀 수놓은 그 시간.


오늘 나를 반겨줄 행복 잔치 상에서,

너는 무엇으로 답해 줄거니.


그 순간 시간은 땀의 노고로 희망 메시지로 안겨주어,

반겨주고 닦아 주었던 너.


진 손수건을 꿰매고 다듬으면서,

인생을 손수건에 담아보고, 꺼내어 본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받아 주었듯이…

이웃의 땀을 받아 줄 준비가 되었나?

묻고 또 묻는다.


웃고, 우는 인생사 …

손수건에 담아서 보물 가득한 추억 상자에,

고이 간직하면서 엄마가 남겨 주신 유일한 손수건.


그래서 버리지 못하고 간직한다. 소중한 보물로 …

진 손수건 안에 애환, 슬픔 서러움 외로움이 담긴

엄마 마음이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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