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정화로 새로운 시작

치유의 시간

by 금송

마음이 시끄러울 때는 진공 청소가가 최고다.

상대가 나를 어지럽게 할 때 드라이도 최고다.

진공청소기와 드라이로 사용하여 안정을 찾을 양이면,

내면의 세계가 가라앉는 신비를 체험한 적이 있다.

내 인생을 정리하고 내 몸을 정리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모든 해묵은 짐을 치우고 왔다.

번뇌와 욕심, 울분, 묵은 감정 털어내고 비워냄을 시작했다.


청소란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

깨끗함으로 내 기분이 상큼함으로 초대하고

청소로 인한 더러움을 씻어내는 가장 고귀한 시간은 최상이었다.


네 개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잘라내고, 새 살까지,

네 개의 봉우리를 거쳐 저 산 넘어 그곳에서 내 인생을 새로 보았다.

모리야 산(Moriah. 봉헌), 갈바리아 산(Calvary. 십자가),

타볼 산, (Tabor. 영광 ), 시나이 산(Sinai. 계명. 삶)을 거쳐.( 수술전과 수술후의. 봉우리)

그곳으로 가 보니, 치유의 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청결을 통해 깨끗함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함을 가져왔다.

온전한 평온을 가져온 시간들은 내 안에서 새순이 돋아나고, 정원에서는 싹이 트리우리라

그날 내면의 세계는 본인도 희미하게…. 나도 모른다.

청소용 도구들이 이웃과 함께 손잡고 같이 한 날,

이 귀한 시간의 빛은 나만의 시간 여행이었다.

지인을 만나 한없는 눈물이 밤새 저절로 흐른다.


이제 다시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시작하려 한다.

작가의 이전글스킨답서스 식물이 뜨락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