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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송 Oct 26. 2024

그 대 는

                                                                                                              

그대는

나의 친구,  내가 부를 때

늘 따뜻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다가왔던.

다정한 친구여!      


그대가 있어

나 외롭지 않았고, 35년 세월은 서로의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우물가에, 

두레박이었지. 그대가 아파할 때 내 마음 짠하여, 눈시울을 적시게 되고.

언제나 나의 해결사였지.


힘겨워하면서도 잘 견디어 낸, 나의 소중한 친구야!

너와 내가, 만남의 세월 속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주고받을 수 있었던 한결같은 마음이었지?     


나 그대 있어

행복하다네.  친구여!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주님께서 맺어 주셔서,

더 아끼며, 더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지난 세월 생각하면 겸손과 겸허함을 나누던 친구 덕에,      

친구란 등 뒤에서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도록,

손 잡어 주는 손끝이 잔 어.


친구야! 나 오늘도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 본다.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의 만남은 소중한 기억 속에 첫 장면을 연출하듯,  

우린 서로 뜻이 맞고 생각이 같아 여기까지 왔잖아.  

힘들지만 이겨내고 내적 평화가 이루어 지길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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