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친구, 내가 부를 때
늘 따뜻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다가왔던.
다정한 친구여!
그대가 있어
나 외롭지 않았고, 35년 세월은 서로의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우물가에,
두레박이었지. 그대가 아파할 때 내 마음 짠하여, 눈시울을 적시게 되고.
언제나 나의 해결사였지.
힘겨워하면서도 잘 견디어 낸, 나의 소중한 친구야!
너와 내가, 만남의 세월 속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주고받을 수 있었던 한결같은 마음이었지?
나 그대 있어.
행복하다네. 친구여!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주님께서 맺어 주셔서,
더 아끼며, 더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지난 세월 생각하면 겸손과 겸허함을 나누던 친구 덕에,
친구란 등 뒤에서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도록,
손 잡어 주는 손끝이 잔 어.
친구야! 나 오늘도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 본다.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의 만남은 소중한 기억 속에 첫 장면을 연출하듯,
우린 서로 뜻이 맞고 생각이 같아 여기까지 왔잖아.
힘들지만 이겨내고 내적 평화가 이루어 지길 기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