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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송 Oct 26. 2024

          사 계 절

                                                                                                         


      봄날의 햇볕   

    보슬비 속에 우산을 함께 쓰고 갈 수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싶네

    폭우의 피난처로 처마 밑 지붕이 되어......  기억 속에 남은 어머니 품.     

    폭염 속에서 지칠 줄 모르는 노동으로 땀을 흘리며

    보람을 느끼는....... 가족 구성원이 있기에 여름 날씨도 견디어 내어 본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최고의 선물을 줄 수 있는 사람.

   겨울에 따사로운 난로 같은 사람으로,

   오늘도 화목 난로처럼 추억과 정을 주기도, 

   받기도 하는 사랑의 난로....... 아버지 사랑은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겨 있다.


   눈이 오면, 세상이 흰색으로 변하고, 

   모든 자연 초목은 죽은 듯 잠들고 침묵이 흐르지만.... 조상님의 덕분에 내가 살아 있는 여기 있음을     

  

   남은 시간 아름답게 정리하여

   자녀들과 친지, 은인들에게

   잘 갔다 소리보다 아쉽다. 소리로 남는 자로 기억되고 싶다.     


  매일 새 날을 자연으로 선물 받고 살아가는 이 순간

  공기와 산소 같은 소중한 시간을 옹달샘에서 물을 퍼, 

  나눌 수 있는 두레박이 되어 주는 그 누군가가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고 자연과 결합라여 존재하고 있다.     

 

  나, 좀 멀리 소풍 떠날 때면...... 죽음이     


  잘 가라 배웅해 주는 이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살이가, 흐르는 사계절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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