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감이 가득한 카페
화려하고 우아한 명품
누가 봐도 맛있을 것 같은 음식
웃고 있는 사람들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은 나를 빼고 돌아가는 것 같다
나는 궤도 바깥의 사람
혼자만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질 때가 있다
그대여
게시물 뒤편에는 그 한순간을 위해
숨겨져 있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밝은 색감이 가득한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
몇 시간씩 웨이팅을 하기도 하며
화려하고 우아한 명품을 사기 위해
땀 흘리며 일하고 아끼며 사는 모습을 숨긴다
웃음 뒤에는
숨길 수 없는 슬픔이 넘실거린다
개의치 말고 나 자신을 다독여보자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비슷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고
"지금도 넌 잘하고 있어"
마법 같은 한마디를 나에게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