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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둥지 Aug 22. 20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25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프리미어 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부침을 겪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랜 기간에 걸친 구단 인수 문제를 해결하고 이네오스 그룹의 산하에서 새로운 수뇌부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로 여겨졌던 것은 역시나 여름 이적시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시티 풋볼 클럽의 COO를 지냈던 오마르 베라다가 CEO로 부임하게 되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포츠 디렉터 출신 댄 에쉬워스가 스포츠 디렉터로, 맨체스터 시티 사단 출신 제이슨 윌콕스가 테크니컬 디렉터로 합류하며 아쉬웠던 지난 이적시장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더불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보드진이 서로가 영입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단적인 영입 결정을 방지함과 동시에 텐 하흐 감독의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CEO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와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마르크 오베르마르스의 도움이 컸다는 평도 존재했고, 빅리그 감독 경험이 처음이기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보드진이 좋은 선수들을 추천해주고 실패확률이 높은 영입도 줄여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21/22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랭키 더용의 이적사가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그 결과 다른 선수들과의 협상 시간을 놓쳐버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보드진과 감독이 각자의 영역에서 여러 선수들에 대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필요한 포지션에서 합리적인 지출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이번 영입생들과 그에 따른 이적사가, 그리고 남은 기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상행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영입된 4명의 영입생 (왼쪽 위부터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조슈아 지르크지

생년월일(만 나이): 2001. 05. 22 (23)

국적: 네덜란드

포지션: 중앙 공격수

이전 소속팀: 볼로냐 FC 1909

이적료: €42.50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신분이 된 앙토니 마샬의 대체자를 구하려 했습니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주전경쟁을 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 나섰고,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 등의 자원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그러던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이전트 비용 문제로 AC 밀란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조슈아 지르크지의 하이재킹을 시도합니다. 지르크지에게는 €40m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했고, AC 밀란은 이를 지불할 의향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지르크지 본인은 세리에 A 잔류를 원했고, 특히나 AC 밀란 이적을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AC 밀란에게 낙관적인 상황이었으나, 지르크지의 에이전트는 €15m의 수수료를 요구했고, 밀란은 이에 부담을 느낀 것입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 밀란보다 먼저 합의점에 이르며 현지 시간 7월 14일 지르크지는 공식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적료는 바이아웃 조항 €40m에 €2.5m을 더한 €42.5m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R 규정 때문에 이적자금이 빠듯한 상황이었고, 바이아웃 조항은 분할 납부가 불가능하기에, €2.5m을 추가 지급하면서 3년 분할 납부를 성사시켰습니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중앙 공격수이나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공격작업을 도와주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0분당 터치 49.47회를 가져갔고, 22.80회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공격 전개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69회의 드리블 성공 횟수는 중앙에서 볼운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결정력에서의 문제점을 지적받긴 했으나 지르크지의 지난시즌 리그 xG(기대득점)값은 9.01이었고, 득점은 11점이었습니다. xG값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득점이 적었던 것으로도 볼 수 있기에 결정력의 문제보다는 플레이스타일에서 득점 기회 자체를 적게 부여 받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개막경기에서 교체출장한 지르크지는 결정력에 대한 우려가 무색해질 정도로 간결한 득점을 선보였습니다. 프리시즌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현재 시점에서 지르크지가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니 요로

생년월일(만 나이): 2005. 11. 13 (18)

국적: 프랑스

포지션: 중앙 수비수

이전 소속팀: LOSC 릴

이적료: €62.00m


 마찬가지로 라파엘 바란이 자유계약신분으로 이탈한 시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를 찾아 나섰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였습니다. 잉글랜드 국적의 에버튼 소속 중앙 수비수인 브랜스웨이트는 왼발잡이지만 오른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자원으로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되었던 시절에는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뛰었을 만큼 양발 활용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는 왼발잡이 센터백 자원도 전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기에 양발 활용도가 높은 잉글랜드의 젊은 수비수는 매력적인 자원임에 분명하였습니다. 다만 이적료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에버튼은 ₤80m 이상의 이적료만 받겠다고 입장을 내비쳤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두차례의 제안에서 각각 ₤35m, ₤50m를 제안하고 최대 ₤60m 이상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노선을 트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뒷공간 커버에 능한 수비진을 원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요나탄 타의 영입까지 원했기 때문에 사실 상 더리흐트는 뮌헨 내에서 전력 외의 옵션으로 밀려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은 과거 본인의 제자였던 더리흐트를 영입하기를 원했고, 대략 €50m 이라는 금액 부근에서 상호 구단 간의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던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니 요로가 1순위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드림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였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던 레니 요로였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요로의 이적금액을 €30m으로 평가하며 구단은 요로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0m 이상을 제안했기 때문에 릴 입장에선 맨체스터로의 이적을 선호했고, 결국 레니 요로는 현지 시간 7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두 번의 이적을 모두 하이재킹으로 성공시키게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레니 요로였기에 금액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른 클럽에 비해 중앙수비수의 영입이 간절했고, 꽤나 높은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확실한 자원의 보강을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1순위 영입대상이었던 브랜스웨이트에 너무나도 큰 금액이 책정되었기 때문에 레니 요로의 이적료가 더욱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레니 요로의 영입이 중요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Home-grown 제도와 Club-trained 제도입니다.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치러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자원들이 필요한데 레니 요로는 24년 7월 기준 만 18세로 3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경우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게 됩니다. 직전 시즌 리그앙에서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중앙수비수를 데려와 홈그로운과 팀그로운을 모두 충족시키는 선수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 €60m을 지불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레니 요로는 프리시즌 도중 발생한 중족골 부상으로 대략 10월 이후 복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의료팀은 메디컬 테스트 도중 부상 위험을 발견했으나 요로의 성장가치는 그 이상이라 판단하여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레니 요로입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생년월일(만 나이): 1999. 08. 12 (25)

국적: 네덜란드

포지션: 중앙 수비수

이전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 €45.00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소 두 명 이상의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했습니다. 초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로 거론되던 선수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레니 요로, 글레이송 브레메르, 마티아스 더리흐트, 마크 게히 등이었고, 그 외의 스쿼드 멤버로 토신 아다라비오요, 장클레르 토디보, 곤살로 이나시우, 트레보 찰로바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랜스웨이트와의 이적료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었습니다. 팀에서 전력 외 옵션으로 분류되어버린 더리흐트 역시 옛 은사 에릭 텐 하흐와의 재회를 원했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요나탄 타 영입을 위해 더리흐트의 매각을 원하고 있었기에 협상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니 요로를 1순위라는 사실을 밝히며 얼마 지나니 않아 요로의 하이재킹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개인합의까지 끝마친 더리흐트는 맨체스터 행만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스쿼드 멤버로 언급되었던 토신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참여할 당시 이미 첼시 합류가 거의 결정된 상황이었고, 토디보의 경우 UEFA의 다중 클럽 소유 규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다중 클럽 소유 규정에 따르면 같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클럽 중 같은 소유주를 가진 클럽 간에는 이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INEOS라는 공통의 소유주를 보유한 OCG 니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클럽 모두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는 이번 시즌 클럽 간 이적이 불가능해졌고, 토디보의 이적이 사실 상 무산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리흐트의 영입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다만, 요로의 이적 이후 협상의 주도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기울었습니다. 주전 옵션으로 분류되던 요로가 이적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로바 등의 옵션도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요나탄 타의 이적료 마련을 위해 더리흐트의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협상하기를 원했습니다.


 두 구단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와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시즌 3차전 아스날 전에서 레니 요로가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리흐트와의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을 예상해 부상 소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후 중족골 부상으로 최소 3개월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오며 주도권은 다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더불어 커뮤니시 쉴드 경기를 앞두고 린델뢰프의 부상 의심 소식까지 전해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협상을 서두를 필요를 느꼈습니다. 결국 현지 시간 8월 13일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함께 공식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되었고, 등번호 4번을 배정받았습니다.


 더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던 2018/19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9년 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된 적 있을 만큼 높은 포텐셜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입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유려한 발밑, 준수한 양발 사용 능력을 지니고 있고, 체격 때문에 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최고속도는 나름 갖추고 있는 선수기에 매력적인 자원으로 보여집니다. 유벤투스에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뮌헨에서 보여준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준수했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기대되는 센터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생년월일(만 나이): 1997. 11. 14 (26)

국적: 모로코

포지션: 측면 수비수

이전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 €15.00m


 아론 완-비사카의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완-비사카의 매각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디오구 달로의 급격한 성장에 비해 완-비사카의 공격력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주전경쟁에서 밀린 완-비사카의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더불어 루크 쇼의 잦은 부상 이슈와 말라시아의 복귀가 계속 늦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좌우측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 나섰습니다. 반데르송과 같은 오른쪽 풀백 자원이나 밀로스 케르케즈, 라얀 아이트누리 등의 왼쪽 풀백 자원 등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으나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선수는 페네르바흐체 SK의 페르디 카디오글루였습니다. 미드필더 출신인만큼 좋은 공격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더불어 오른발잡이로 왼쪽에서 인버티드 풀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매력적인 옵션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웨스트햄과 이적설이 진했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개인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틈을 노리고 나섰습니다. 이에 웨스트햄은 아론 완-비사카로 노선을 틀게 되었고, 세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론 완-비사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7m 정도의 보상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보상금 액수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수의 기자들이 구단과 완-비사카 사이에 보상금 조정 과정이 있다고 전하며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흘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커뮤니티 쉴드를 앞두고 유로 2024에서 복귀한 루크 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서둘러 이적을 마무리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후 아론 완-비사카의 웨스트햄 이적이 먼저 발표되며, 동시에 마즈라위와 더리흐트의 맨체스터 행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지 시간 8월 13일 더리흐트와 함께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등번호 3번을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마즈라위는 개막전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여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디오구 달로와 동시 선발 출장하게 되었습니다. 마즈라위는 개막전 경기에서 38개의 패스 중 35개를 성공시키며 팀내에서 가장 높은 패스성공률(92%)을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80분 동안 3개의 가로채기, 5개의 인터셉트, 2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루었습니다. 마즈라위는 유소년 시절 미드필더로 뛴 만큼 발밑이 좋은 선수이며 양발을 잘 사용하고 아약스 시절부터 왼쪽에서 뛰는 것도 익숙한 선수이기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즈라위의 단점은 많은 부상입니다. 지난 시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선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부상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측면 공격수의 영입에도 관심을 표하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이클 올리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외에 페드로 네투도 간혹 언론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적시장 중반 즈음에는 페데리코 키에사사비 시몬스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함,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측면 공격수의 숫자 자체는 많았기에 제이든 산초의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입은 없을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마이클 올리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사비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재임대를 떠났습니다. 페드로 네투는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서 첼시로 떠났고, 페데리코 키에사는 티아고 모타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이탈한 가운데 여전히 매물로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제이든 산초의 이적사가가 잠잠한 가운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의 영입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 U-18 출신의 2007년생 중앙 공격수 치도 오비 마틴의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U-18 리그에서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기대주로 떠오른 치도 오비 마틴은 아스날과의 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신분이 되었습니다.. 188cm라는 나이에 비해 큰 신장은 치도 오비 마틴의 장점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U-18 리그에서 20경기 3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르크지와 호일룬에 이은 3옵션 공격수 자리를 보장해줄 것을 약속하며 치도 오비 마틴과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합의점에 도달한 상황이며 절차를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피셜 보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치도 오비 마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타겟은 3선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카세미루의 극심한 부진과 암라바트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지난 시즌 포백 보호에 어려움을 겪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을 목표했습니다. 다만 카세미루의 매각에 실패하여 충분한 이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시장 초기부터 마누엘 우가르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습니다. 그 외에 언급되었던 후보 중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는 주앙 네베스였고, 네베스에 더해 아마두 오나나, 유수프 포파나 등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주앙 네베스는 SL 벤피카와의 이적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봇했고, 아마두 오나나는 아스톤 빌라로 떠났습니다. 유수프 포파나는 선수가 AC 밀란 이적을 원하고 있기에 이적시장 초반부터 가능성이 낮지 않은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끝까지 영입 레이스에 참여했으나 결국 포파나는 AC 밀란을 택했습니다. 자유계약신분의 아드리앙 라비오 역시 후보에 올랐으나 과도한 주급 리스크와 나이 때문인지 접촉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고, 이어 산데르 베르게를 물색했지만 예상보다 비싼 이적료 때문에 우선순위에 오르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후 산데르 베르게는 맥토미니 영입전에 참여했던 풀럼이 데려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르게의 영입과 맥토미니의 풀럼 이적을 모두 실패했습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누엘 우가르테 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선 현재 맥토미니 영입 레이스에 가장 앞선 나폴리의 선수매각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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