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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작가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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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듯 빛을 내는 갈대가 아니라

암전 속에 조용히 숨쉬는 갈대가 보고 싶어요.


어둠과 조명에 취해있는 빌딩숲보다는

그 사잇길에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그을린 노을처럼 웃는 낮도 좋지만,

그늘진 미소를 보일 수 있는 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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