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43버스의 기사님은 출발할 때마다 나지막이 속삭인다.
“손잡이 잡으세요”
맨 앞자리가 아니었다면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
내향적인 사람이라 큰 소리를 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으나,
하루종일 같은 말을 반복해서 힘이 없는 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나는 그를 추측한게 아니라,
그에게 나를 투영시킨 것이었다.
허공의 순간이 흩어지지 않게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을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