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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미로 속, 문을 열다
삶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 순간 하나의 문 앞에 서고, 망설이며 손잡이를 쥔다. 어떤 문은 쉽게 열리고, 어떤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어떤 문은 화려한 장식으로 유혹하지만, 그 안은 공허하기도 하다. 반면, 초라하고 낡은 문 너머에는 따뜻한 빛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문을 열어야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 정답을 아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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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HYUN
빨간 노끈
빨간 줄
전봇대에 붙은 빨간 껌을 떼려다 둥근기둥에 붙어 가늘고 길게 당겨진 모양 기둥을 중심으로 이어진 빨간 줄 새로 만들어지는 많은 줄 중에서 이것만 찾아지는 것이 만만한 껌이라서 그런 걸까 묶어야 할 때 찾는 빨간 줄 그 이어진 줄을 풀어낼 때 무거움이 나누어지고 어지러운 모양을 잡아 들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무언가를 합쳐주고 엮어주니 접착제가 아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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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글쓰엄
칼날
내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다 어디를 무엇을 자르던 모든 건 안에서부터 흐르는 무엇이 있다 흐르는 무언가가 응고되면 무딘 모서리도 칼날처럼 벨 수 있다 몸안에서 자꾸만 굴러간다 칼을 잡지 않아도 찌를 수 있다 그럼에도 흐르는 무언가가 있다 쏟아내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이다 손잡이가 아닌 칼날을 잡아도 잘리지 않는 어떤 것은 아주 오랜시간 응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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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화운
[전통의 흔적]
둥글고 넓적한 돌을 위 짝과 아래 짝 중쇠에 맞춰 포개어 놓고, 위짝에 구멍을 파서 나무 손잡이인 맷손을 끼워 만든 것이 맷돌이다. 위짝 뚫린 구멍에 곡식 낱알을 넣고 맷손을 돌리면 두 맷돌 사이로 들어간 곡식들이 곱게 갈아져서 사방으로 흘러나온다. 일찍이 인간이 사용한 갈돌과 절구에 이어 가장 늦게 맷돌이 등장하고, 지금은 믹서기나 녹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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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9. 2025
by
우영이
[풍천거사의 인문학 단상] 헤겔의 마음의 문과 듣기
헤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안쪽 손잡이는 듣기에 있습니다. 듣지 않으려는 자들이 지옥을 만드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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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8. 2024
by
풍천거사
낡은 우산 하나에 담긴 이야기
나는 집 한쪽 구석에 자리 잡은 낡은 우산 하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검은 천에 몇 군데 작은 구멍이 나 있고, 손잡이는 세월을 머금은 채 빛이 바랜 나무로 되어 있다. 언뜻 보면 그저 버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물건일 뿐이다. 그러나 나에게 이 우산은 단순한 생활 도구 이상의 무언가다. 그 우산은 내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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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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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월
아돈케
복수보다 더 무섭게
네가 갖고 싶은 게 내게 있다고 너, 자꾸 이유 없이 날 공격하지 허허 웃어넘긴다고 어리숙하게 보지 마 주변에서 너를 보는 시선을 느껴봐 너, 무슨 문제가 있구나? 너만 모를 뿐 아니 모른 척할 뿐 거울 좀 한번 볼래? 냄비가 타서 눌어 붇었을 땐 요리를 하지 못해 그런데 넌 자꾸 바깥쪽과 손잡이만 닦아대지 안쪽의 그을음은 저승의 강 스틱스 수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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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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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
두려움 속의 지하철 여정
출근길, 지하철을 타는 일은 나의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과도 같다. 사람들로 붐비는 그곳에서 나는 또 한 번의 작은 '생존 게임'을 준비한다. 지하철이 도착할 시간을 예측하며 플랫폼 끝에 서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은 이제 익숙하다. 눈앞에 다가오는 지하철의 전조등, 심장이 두근거린다. 혹여나 사람이 많아 손잡이를 잡지 못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머릿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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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9. 2024
by
돛이 없는 돛단배
날카로운 물건, 안전하게 건네는 법
안전 상식
칼이나 가위를 다른 사람에게 건넬 때는 손잡이 부분을 상대방에게 주고, 날카로운 부분은 자신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받는 사람이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을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수평으로 건네는 것이 더 안전하며, 흔들리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줄어듭니다. 어릴 때 한번쯤 배웠겠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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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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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손금
손잡이가 사라지는 시대
단지 서랍을 열 손잡이가 필요했다. 문의 끄트머리나 대강의 어딘가를 잡지 않고 정확히 손잡이를 쥘 수 있고, 전면의 여기저기에 손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다. 언제부터인가 가구에 손잡이가 사라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이라고 쉽게 간주할 수 없는 이유는 가격대와 브랜드에 관계없이 가구 카테고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으로 보여서이다. 생산자가 판매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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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ug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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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yton
손잡이
사진이 있는 시
흔들면 흔들리는 것이 당연하잖아. 꼿꼿이 버텨 낸 오늘에게 묻는 손잡이. 지금은 마음껏 흔들려도 괜찮아. 누군가 잠깐 기대 오면 그때만 살짝 단단해지면 되지. 시를 쓰기 시작한 뒤로 나는 변했다. 변하고 싶어서 변한 게 아니라 그냥 변했다. 예전에는 세상이 2D였는데, 3D가 된 느낌?간혹 세상의 사람들과 사물들이 모두 내게 다가와 말 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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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ug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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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꿈
모두를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사진 속 문 손잡이! 어느 쪽이 더 편할까요? 왼쪽의 동그란 손잡이는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고 옆으로 돌려야 합니다. 오른쪽의 옆으로 긴 형태(레버형)의 손잡이는 팔꿈치로도 쉽게 열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두 형태의 손잡이는 사용방식도 필요한 물리적 힘도 다르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근력이 약한 어린이 또는 노인들, 또는 장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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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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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여행자
짧은 소설 - 코피
나는 키가 적당하다. 적당히 손을 뻗으면 버스 손잡이가 닿는다. 팔이 팽팽하게 당겨져 좀 아프긴 해도 동그란 손 걸이를 움켜질 수 있다. 그러면 된 거다. 뿐만 아니라 도착역에 도달할 때쯤 창가에 앉은 여대생 너머로 팔을 뻗어 부저 누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조금은 슈퍼맨 폼이 되어야하겠지만. 책을 읽던 그 여대생 누나가 인상을 찡그리면 실례, 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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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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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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