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인소맨 같은 만화가 유행입니다
어쩌면
유행을 잘 모르는 저의 둔감함으로
꽤나 지나간 유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파이어 펀치라는 만화를
10년 정도 전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찾아보니 2016년 작품이네요)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조금의 차이가 있어,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그니를 담아내 한편의 영화를 찍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개인의 인생이란 영화를
쉴새없이 상영 중이라 생각합니다
보기 싫어도 봐야만 하네요
(iykyk)
개그, 공포, 사랑, 우정, 전쟁, 지식, 가족애 등
다양한 분야로써
수십만 시간 동안 재생되는 영화들이
타인이란 감독의 눈에 띄어 관계가 형성되고,
이로써 인생에서
새로운 시나리오가 생긴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면 또 재미없는 일인 것만은 아니군요.
(ㅋ)
영화를 보고 있자면 여운이 남는 장면들이 있고,
명장면, 명작, 명대사 등의 것들로 불립니다.
사람으로 치면 잊을 수 없거나,
그만큼 영향을 준 인물이 되겠죠?
저는 생각보다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만큼 혼자 있었던 시간도 길었고,
상대방을 따라 한다는 건 상대에게도
꽤나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예를 들면
사회적이지 못했던 저의 다양한 시도들도
모방에서 나온 행위였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명작(名作)과 여운(餘韻)덕분에
여운의 다른 모습으로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강렬한 여운은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기억을 만들게 하고
결국 향수를 일으켜
비슷한 느낌, 원작과 모작, 패러디와 오마주 등
표현은 많겠으나, 다른 영화(사람)일지라도
새로운 정보의 입력이 아닌
기존의 정보를 과거에서 꺼내오길 반복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감정보다 지나간 감정부터,
새로움 이라는 말이 잘 안나오게 되네요
이로인해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무뎌진다
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영원함 또한 존재할 수 없고
제가 영향을 받은 장/단편의 영화들로,
저란 영화가 무채색을 띠지 않길 바라는 바입니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던 그 무언가도
정말 싫어하던 그 무언가도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달으며,
언젠가
당신이 좋아하던 감자빵을 안 좋아하게 된다면,
저도 당신을 잊게 되지 않을까요?
그게 나쁜 일은 아니겠죠
그 시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