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의 심지는 끝날때까지 탄다
언젠가 당신이 내게 말했다
사람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끼리 살아가니
더는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땐 당신의 예민함이라 넘기며
나란 사람을 놓은 것에 대해,
언젠가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
오만하였으니 이 또한 無知함이랴
요즘 나는 당신과 비슷하다
무언가 하지 않아도 편한 관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갈구할 뿐
질렸다
더 표현할 방법이 있으랴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無知, 獨存
태어나 두발로 걷게 되고 말을 배우며,
나타날 모든 행위와 표현이 타인에게 부정을
남길 수 있단 걸 뼈저리게 느낄 뿐
앞으로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이에게 苦痛
주고받아야 하는 것인가?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살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