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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선생 Oct 12. 2024

철물 잡동사니와 건전지 정리

팬티 세트  빈 상자 활용 하기


컬러별 팬티 세트를 구매하면 상자 속에 한번 더  칸막이 섹션이 나눠져 있다.

깔끔하게 코팅된 칸막이 종이쉽게 흐물거리지 않아 꽤 쓸만한 수납도구가 된다.

집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자잘한 잡동사니를 보관하기 좋고. 서랍선반 어디든 활용가능하다.


DIY 가구를 구매할 때 함께 주는 조립 도구 각종 볼트 나사도 한 번씩 필요할 때가 있다.

근데 이런 물건 특징이 소엔 잘 보이다가도 정작 필요한 순간 어디두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쓸 일도 없는 물건을 좋은 자리에 항상 보이게 두라는 얘기가 아니다.

정확한 용도나 쓰임이 애매한 물건을 모으는 곳을 딱 정해두면 굳이 힘들게 기억하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튼튼한 팬티 상자가 그냥 버리기 아까워 이런 류의  물건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정리해 보려 한다.


내킨김에 건전지도 원래는 배달용 죽 용기에 한꺼번에 담아 관리했는데 팬티 상자가 두 개나 생겼으니 종류 별로 나다.


참고로 버릴 건전지는 저렇게 따로 비닐에 담지 않으면

새 상품인지 헷갈릴 수 있다.

그래서 옆에 지퍼백을 하나 두고 겉에 폐 건전지라 표기하는 게  포인트다.

새 건전지에 들어있는 개수만큼 한 번에 다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니 1인가구라도 잊어버리지 않게 표식 한다

나는  건전지가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버리 귀찮아 몇 달 모아서 저 지퍼백이 꽉 차면 비닐 채 들고 가 한 번에 비우고 비닐만 다시 챙겨 온다.

그랬더니 새 건전지와 헷갈릴 일이 .

1인가구가 아닌 집은 혼자만 알아보는 건 의미가 없다.



이렇게 정리된 칸막이 상자는 잘 안 쓰는 순서로 밑에 깐다.

나는 건전지 현관 도어록 교체 시 몇 달에 한 번 쓰고 나머지 물건들은 거의 쓸 일이 없어서 건전지를 제일 위로 올다.


바구니에 한꺼번에 담은 이 잡동사니들은 현관 수납장에 넣고 편한 기억을 위해 라벨링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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