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내성, 의존, 중독 바로 알기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단어들, 제대로 보기

by 약잘약국

내성,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약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반응은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어떤 약물은 치료 과정 중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반응성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를 내성이라고 한다. 이는 약물이 수용체에 도달하는 농도의 변화, 수용체 자체의 수나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다.

또한 약물 반응은 세포의 기능적 통합과 전체 장기 간 상호작용에 의해 생리적인 조절 과정을 거치는데, 이 역시 내성의 주요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경우, 교감신경 긴장도와 신장의 수분 저류 같은 보상 반응이 나타나 약물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약물을 추가 투여하기도 한다.

내성이 생기면 약물의 사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몸의 적응 단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커피 한잔에 잠을 못 자던 사람도 계속해서 커피를 먹게 되면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몇 잔을 마셔도 잠을 자는 게 어려움이 적게 될 수도 있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약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내성과정에서 약의 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마약성 진통제가 있다. 이러한 용량의 호흡억제와 같은 치명적인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내성의 단계는 사람마다가 개인차이가 크다. 같은 약을 쓰도 반응이 달라진다.


의존과 중독

약물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모두 의존이 발생한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매일 아침 커피를 먹고 각성돼서 일을 처리한다. 이 사람은 커피에 의존하고 있다. 의존은 보통 신체적 의존인 경우로 설명한다. 약물에 의존하거나 중독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을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상태를 의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의존할 수는 있지만, 중독은 심리적 의존까지 생긴다.

일반적으로 남용 우려가 있는 약물들은 강한 이상 행복감(euphoria)을 유발하며, 반복적인 노출은 뇌의 적응 변화를 유도한다. 이는 뇌가 약물에 적응하면서 내성이 생기고, 점차 용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반면, 중독의 원래 정의는 그 자체로 뇌 질환으로 분류된다. 병적이 상태로 보는 것이다.

중독자체가 생물학, 정신적, 사회적으로 기능저하가 되면서 병적인 추구를 하는 것이다.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면서 걱정하는 중독이라는 의미는 강박적이고 자제력이 상실된 채 약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상태로, 본인이 원하지 않음에도 약물을 지속적으로 갈망하게 되는 만성적이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신과 약을 쓸 때 걱정하는 중독과는 전혀 의미가 다르다. 오히려 우울증 약은 니코틴 중독에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정신과 약을 쓸 때 사람에 따라서는 약이 작용하는 정상적인 과정에서 내성, 의존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정신과 약을 먹어서 중독이 되지는 않는다.


중독은 내성을 동반하며, 점점 더 많은 용량을 갈망하게 되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모든 중독은 중뇌 변연계 투사 경로의 표적 구조들에서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예를 들어, 니코틴 중독은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되는 관련 질환들을 유발한다.


하지만, 의료용 오피오이드 역시 중독의 위험이 있다. 암환자의 통증관리에 오피오이드 사용은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에서는 이러한 오피오이드 금단의 경우 서서히 용량을 감량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며, 반감기가 긴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적용되기도 한다. 중독의 잠재적 가능성을 고려해 통증의 장기적 관리를 해야 한다. 급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진 통제에도 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만성 통증 치료제로 사용된 약물에 의존하던 환자가 나중에는 불법 오피오이드로 전이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오피오이는 진통제가 반드시 필요한 지 치료목표를 설정하는 게 환자의 참여와 동의가 필요하다.


가까운 중독 사례

모든 중독은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킨다.

벤조디아제핀은 항불안제 및 수면제로 자주 처방되며, 이에 대한 의존은 매우 흔하다. 금단 현상은 며칠 내에 발생할 수 있으며, 과민성, 불면, 소리·빛 공포증, 근육 경련,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 역시 사회적 비용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의 원인으로, 의존 시 떨림, 구역, 구토, 과다한 발한, 초조, 불안, 환각,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은 대표적인 남용약물로 분류된다.

약물에 대한 중독은 걱정하면서 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보통 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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