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영화를 보기 전 : 힐링 데이니 영화 볼까?
8월 14일 친한 친구가 혼자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다. 오후 11시 20분에 평소 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던 영화가 상영을 한다고 해서 마음이 쓰였다. 오늘은 정신줄 하나 놓고 집안을 청소하는 날이었는데 시계를 보니 1시간 정도 남아있었다. 롯데 시네마는 걸어서 15분 거리였고 나에겐 1년간 쓰지 않은 롯데시네마 기프티콘이 있었는데 영화티켓 2개와 스낵콤보가 있었다. 친구에게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말하였고 집안일을 간단하게 끝을 낸 후 터덜터덜 영화를 보러 갔다. 나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게 좋지만 너무 몰입을 한 나머지 감정적인 휴유증이 있다.
여러가지의 이유로 저번주 쯤 영화 '한산'을 보러 가자고 말했을때 정중하게 친구에게 거절했고 , 영화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와 보러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었다.
어쩌다보니 무계획적인 성향으로 인해 친구와 야심한 밤에 영화를 보기로 하였고 친구에게 영화를 본 이후 말이 많아질 거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하였다. 친구는 자기도 그럴테니 걱정말라고 했다. 나는 특히나 어떤 것에 몰입할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는데 오늘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으니 여유를 가지고 보자고 생각했다.
롯데시네마 기프티콘을 사용해서 콜라2개와 팝콘을 시키고 영화티켓 2장을 구매했다. 영화 기프티콘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영화 티켓은 키오스크에서 예매를 하고 세트로 묶여있던 팝콘과 콜라는 주문하는 곳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내일은 광복절인데다 직장을 쉬는 날이어서 그냥 즐기자라고 정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운동을 매일하는 나는 오리지널 반 / 1천원 추가를 해서 카라멜 팝콘으로 주문해서 혼자 이 큰걸 다 먹었다. 제로콜라도 2개 다 먹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 이 감정을 기록하지 않으면 안돼!!
그리고 영화를 본 2시 이후로 지금 한산 영화 ost를 들으며 리뷰글을 적고 있다. 잠이 안와서도 맞지만 오랜만에 마음이 뜨거워지는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록하지 않으면 안되겠는데 그걸 내일로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이다.
마음은 지금 영화 속의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실제 역사속에도 그러했는지를 제일 먼저 찾고 싶고, 영화에서 놓쳤던 부분을 설명해주는 동영상 자료들과 평론가 및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며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지만 그렇게 이 시간을 쓰기 보다는 내가 일단 말로 풀어내고 싶은게 크다.
친구와 집으로 걸어가는 15분 동안에도 떠들어댔지만 말하고 싶다. 좋은 건 너무 좋은 거다. 사실 어떻게 리뷰글을 작성해야할지는 모르겠고 막막하기도 한데 일단 차근차근히 풀어내고 되짚을 부분을 챙기고 나서 다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나는 역사, 특히 이순신이나 우리나라의 역사들에 대한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학교를 다닐때도 역사를 정말 좋아했다. 이건 우리 아버지의 영향도 있는것 같은데 아버지께선 '불멸의 이순신' '야인시대' 를 정말 좋아했다. 앞으로도 이 주제에 대한 글을 계속 써야겠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영화관을 자주 안가는 내가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을 볼때 조인성이 나왔던 '안시성' '명량' '국제시장' '공작' '군함도' 등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한 영화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젠 우연이라고 하기엔 우연이 아닌 것 처럼 보인다. 앞으로 역사 영화 리뷰도 할 것 같다.
영화 감상평 1. 일본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잖아?
일단 왜군의 입장에서 영화가 시작이 되는데 이게 영화의 흐름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명량에선 우리나라 수군들의 의기투합, 이순신의 고뇌와 노장의 느낌이 많이 남았던 것 같은데 왜군의 입장에서 이순신과의 전투를 몇 차례 해본 뒤 이순신을 만만한 상대가 아닌 오히려 거북선과 이순신을 두려워하고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영화 한산의 주 내용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 이었다. 한산도 대첩이라고 하면 너무도 유명한 학익진 전법, 전 국민이 학교 때 배우고 우리나라를 쳐들어온 왜군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보면 '큰승리'의 초점이 맞춰질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절절한 긴장감보단 통쾌함을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영화를 봤다. 미리 영화 관람객들의 의도를 파악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멍청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 같았던 왜군들이 의외로 똑똑하고 신중하며 전쟁에 눙숙해보였던 왜군의 시선에서 이순신을 보니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긴장감이 웃돌았다.
아, 한산도 대첩때 그냥 우리가 순조롭게 이기진 않았겠구나. 엄청난 수싸움과 고뇌의 연속에서 이런 전법이 나오고 쉽게 우리가 왜군들을 이긴건 아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일본이 수군들을 무찌르기 위해 병력들을 모으고 거북선이나 전술에 대한 정보들을 빼내기 위해 노력하고 강한 배들을 가지려고 하고 , 우리나라의 지형을 알고 매복이라고 하는 전술적인 부분에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태풍이 오기전에 싸움을 하려고 하고 등
그냥 당한게 아니라 , 왜군의 입장에서 진짜 살떨리는 전쟁이었구나를 많이 느꼈다. 실제로도 영화를 보면서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리랑 몸이 떨려서 내가 많이 몰입하고 있구나 체험했다.
명량에서는 노장의 고뇌, 다큐멘터리 같은 무거운 느낌으로 제 3자의 시선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했다면 한산에서는 마치 내가 전쟁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며 내가 그 안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 수군들의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박해일이 연기한 이순신은 정돈되어있으면서도 전쟁에 대한, 현 시국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천재적이고 총명하며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최민식의 이순신은 노장, 전쟁에 지친 힘들고 수군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고뇌에 찬 느낌. 개인적으로 김명민의 이순신과 쪼오금 닮아있어서 훨씬 더 이순신의 모습을 본적은 없지만 이순신 같다고 생각했다.
영화 감상평 2. 전투의 쾌감과 짜릿함
무엇보다 명량이나 한산이나, 영화다 보니 픽션은 가미가 되어있겠지만 고증이 잘되어있다고 느꼈는데, 맞는지는 다시 확인을 해봐야하지만 난중일기 속 꿈을 보고 견고한 성을 만들 수 있는 학익진 전법을 떠올렸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부분이 영화에 그대로 나왔고 명량 때 느꼈던 치열한 전투의 쾌감과 짜릿함은 그대로여서 좋았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는 전투, 소위 입틀막하면서 숨죽이면서 봤다. 실제로도 이렇게 전투가 진행되었을 것 같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 안성기님께서 적을 유인하러 갔을 때부터 전투가 끝날 때까지 숨한번 안쉬고 집중해서 봤다. 긴장감이 계속 이어졌다. 심적으로는 힘이 들었긴 하지만 정말 좋았다. 거북선 몸빵이 쾌감을 주었고 시각적 팅글이라고 하나, 멈춰있던 배들이 연결되며 포격할 수 있는 최상의 타이밍. 전투 장면은 다시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이다.
뭐, 말이 필요없다 액션은 잘 모르기도 하고
영화 감상평 3. 역시 인성이 중요해
명량에서도 느꼈지만 이순신 중심의 영웅 이야기가 아닌, 숨은 공신들의 이야기도 영화 내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던 포인트였다. 첩자 노릇을 똑똑히 했던 세명의 등장인물 부터, 거북선을 새롭게 개조했던 나대웅, 그리고 진주성의 사람들까지 국뽕을 느끼려고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국뽕이 차오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정말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 백성들을 버리고 명나라로 도망가려고 했던 임금이 아닌 백성들과 끝까지 그 자리에서 전쟁을 해주었던 장군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가 나라를 지킬 수 있던게 아니었을까.
그리고 의와 불의에 대한 전투, 이게 이 영화의 핵심 주제였다. 영화도 수미상관으로 다시 강조해주었다. 끝부분인 진주성에서의 내용은 너무 빨리 끝나고 휘몰아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아쉬움을 제외하곤 부족함이 없는 좋은 영화라 느껴졌다. 사실 숨은 공신 중에 TOP이라면 일본군에서 이순신과의 전투 후 볼모로 잡혔던 왜군 '항왜' 이순신을 소총으로 쏜 사람인데 이순신은 그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부하를 지키기 위해 소총을 맞고 이 항왜는 활에 맞았다.
자신의 수장은 이 부대를 총알받이로 썼는데 이순신에서는 부하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느꼈다. 여기서 왜군들의 조잡한 인성이 처음으로 보인다. 전쟁의 이유가 무엇인지 이순신에게 물었을때 대답이 '의와 불의에 대한 전투' 라는 이치적인 답이 나왔고 이 항왜는 이순신의 (즉 의)의 편에 서서 우리 수군의 싸움을 돕게된다.
이 사람은 우리 수군에 엄청난 도움을 주게 되는데, 왜군들의 수법들을 알려주었고 왜군들의 이중첩자가 되어 왜적들의 수장에게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 별로 크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순신을 만만하지 않았던 상대라고 여기며 철저하게 준비했던 변요한(이름 나중에 찾자)에게 느슨함을 주었고, 왜적들의 첩자였던 기생을 빼내서 이순신에게 병력들이 수군들을 치러 올것이란 전갈을 보냈다. 본인도 위험함을 무릎쓰고 진주성으로 향했다. 극중 연기가 대박이었던 분이다.
특히 왜적들의 인성,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에게 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같은 편끼리 막 칼싸움을 하지를 않나, 튼튼한 배들이 필요하니까 자기 편한테 도와달라고 하면서 배를 뺏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를 않나 전투때 자기 수장이야기를 안듣고 따라가지 말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 거라면서 따라가다가 죽고 에휴 인력관리가 안되었다는 것이 큰 실책이었다. 매복을 하고, 따라가지 않고 본진을 지켰다면 자기들이 이길 수 있었는데 자기 쪼대로 하고 치고 박고 하는 일본의 인성들 떄문에 결국 휩쓸리게 되었고 전쟁에서 크게 패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엔 좋았지만 :)
물론 우리 수군에도 경상도 우영군(나중에 찾자) 개인적으로 불멸의 이순신에도 나왔어서 좋아하는 분이신데 말을 안듣고 내가 내다 하는 경상도 특징을 가지신 분이 있었는데 그 리스크를 수장이었던 이순신은 알고 있었고 거북선까지 준비를 시켜서 말안듣고 포격을 쏘아댔던 사람들을 구해냈다. 또한 계획했던 전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결국 밑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위험 리스크를 어떻게 해서 없앨것인지, 그 대안이 있는지까지 생각해낸건 이순신이었던 것 같다.
만만치 않은 전투라는게 느껴졌다. 왜적들도 진짜 똑똑하고 ... 우리보다 좋은 배를 가지고 있었고 멍청한 놈들이 아니었다. 무기는 소총, 진짜 무기부터 차이가 너무 크게 났다. 무엇보다 전투였는데 학익진 전투를 알고 있었지만 이런 전투를 겪어본 적 있던 왜적들에겐 두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전법이 실행이 되면 좋은 거지만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그냥 말굽에 밟히는 것처럼 위험부담이 큰 전법이었는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거북선의 등장과, 적들이 오고 완벽하게 격퇴할 수 있는 거리의 계산과 평정심, 바다의 흐름등 완벽하게 계획해서 어쩌면 모아님 도일 수 밖에 없던 전투를 완벽하게 이뤄냈다는게 느껴졌다.
영화 감상평 4. 실제로 있었던 사람들 아니야?
그리고 연기 부분을 말을 안할 수가 없는데 , 나대웅 역할을 한 배우님의 거북선을 출전 시켜야한다고 하며 했던 눈물 연기도 잠깐의 큰 울림을 주었다. 박해진의 눈빛은 굳고 소신이 있었고 맑았다. 그냥 공명(눈빛이 너무 맑고 얼굴도 정말 좋지만) 의 말 높낮이 , 옥택연(정말 잘생기고 사랑하지만) 의 국어체 빼곤 배우님들의 연기가 다 정말 좋았다. 특히나 변요한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진중한 연기라고 해야하나 차가운 연기라고 해야하나 눈빛이 뜨거우니 차가운 연기는 아닌 것 같은데 기존 작품보다 무게감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색달랐다. 정말 유명한 연기자들이 많이 나왔지만 조화롭게 캐릭터가 튀는 연기들은 없었는데 다들 그 속에 실제로 있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새벽에 영화를 봤었기에 내일을 위해 다른 관련 영상이나, 감상평들이나, 역사적 사실들이나 찾아보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명량의 ost를 들으면서 글을 작성하고 또 글 작성이 마무리가 되니 한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감상평들이 너무나 궁금해서 결국 네이버 리뷰 평점에 나도 등록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그 다음 유튜브로 넘어가서 이동진 평론가의 한산 리뷰 영상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쭉 하고 살펴보았다. 감상평이 비슷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걸 정확하게 말로 짚어내는 부분이 역시 탁월하시다고 느꼈다. '단점이 없는 영화' '적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던 이순신과 승리자의 입장에서 똑같은 전술을 쓰게 되었던 것' 이라는 대목에서 다시 한번 영화를 이런 시선으로도 볼 수 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평론을 보면서 영화 전투씬 내에 다른 영화와 다르게 자막이 있었다고 해서 놀랐는데 전혀 특이한 점을 못 느꼈기 때문에 다시 영화를 보게 될 때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동진 평론가의 한산 리뷰 영상 밑에 달려있는 댓글들 중에도 인상 깊은 댓글들이 많았는데, 명량의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은 용장, 불멸의 이순신에서 김명민이 연기한 이순신은 덕장, 그리고 이번 한산의 박해진이 연기한 이순신은 지장이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박해진은 한산에서 지략적이고 한산대첩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들을 계속 고민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차분한 연기들을 보여주었어서 '지장'이란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또 하나 사실, 초반에 항왜가 이순신과의 짧은 대화에서 조선의 협력자가 되는 부분이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 내에서 다루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구나 하면서 나 나름대로 '의와 불의'에 대한 주제의식과 연관시켜서 이해를 하며 넘어갔다. 근데 댓글들의 내용 중에 일본은 전국시대때나 양육강식의 싸움을 해왔기에 '의와 불의'라는 개념이 없었을 것이고 이순신과의 대화에서 그 틀이 깨졌을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이런 배경을 알고 나니 조금 더 이해가 되었다.
친구와 이야기를 했지만 영화 내에서 캐릭터가 돋보여서 그 배우에 시선이 갔다기 보단, 전의 명량에서나, 이번 한산을 보고 나서는 물론 내가 역사적인 내용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역사적인 사실들이 진짜 맞는지 궁금하고 찾아보려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산대첩, 이순신'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았어서 좋았다.
정말 모처럼 좋았던 영화 다시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이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