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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m shell bonnet

by 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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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램쉘 보닛 clam shell bonnet

에스턴마틴, 재규어 혹은 폰티악, BMW등의 스포츠 쿠페형 차량들은 수려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 FMR 형태의 레이아웃을 갖추어 차체 무게 벨런스를 개선하고 동틍석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때문에 아주 기다란 형태의 후드를 갖추게 되는데, 만약 정비를 위한 본넷의 파팅라인이 눈에 띈다면 심미적 감점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듯 본넷의 파팅라인을 휀더와 맞닿도록 만든다면 보다 깔끔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부여해낼 수 있다.

clam shell hood라고도 불리는 이런 스타일링은 어원 그대로 엔진룸을 덮는 차체 구조가 조개 껍질을 닮아 붙혀진 이름일 것이다. clam shell design이라는 용어는 자동차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폴더폰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힌지로 접히는 제품 디자인을 의미할 수도 있다.

사실 크램쉘 후드의 정확한 탄생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심미적요소뿐만 아니라 FMR 구조의 차량에는 정비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과거 크램쉘 본넷은 차체 전면 방향으로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며, 극단적으로는 헤드램프와 그릴까지 일체형으로 설계된 차종들도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한가지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되는 것이 분명하다. 본넷의 파팅라인은 언제나 심미적인 결점을 유발하는데, 크램쉘 스타일을 잘 응용하면 보다 깔끔하거나 스포티한 디자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시로 최근 현대차에서 출시한 아이오닉 5 또한 하이-테크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크램쉘 타입 후드를 채택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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