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그릇 크기에 까탈스러운 우리 동네 고양이 작은귀.
언제부턴가 내가 매일 두 번씩 갈아주는 물그릇은 쳐다보지 않고
밥자리가 있는 주차장 고무 대야 물만 먹는다.
내가 새 물 먹으라고 뭐라뭐라하면
그 짧은 꼬리를 탕탕 치며 눈으로 욕한다.
어딜 그런 종지만한 물그릇을 들이밀어!!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