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은애 발가락 사이에 나타난 핏물.
피, 피!!
나는 기절초풍인데
그 와중에도 은애는 밤마실까지 타박타박 잘 따라 다녔다.
먹보라서 약은 꿀떡꿀떡 잘 넘기는데
발 쪽으로 손만 뻗어도 도망가서 소독역 바르기가 녹록지 않았다.
2주 정도 지나니 핏물이 사라지고
털도 보송보송 다 나은 것 같은데
발가락 사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하니 찝찝하네.
다가가면 어찌나 경계하시는지
은애 상처 나은 거 맞지?
은애 발가락 사이의 비밀은 미제로...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