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누구냐? 민호 닮았다"
엄마의 말에 마당을 보니
허연 고양이가 마당에서 뭔가 열심히 주워 먹고 있다.
민호랑 하나도 안 닮았구만..마음이 잠깐 울렁했네.
여름 끝에 왔었던 회색꼬리 고양이 같은데...온 몸이 하얗던.
어찌나 겁이 많은지 밥을 주러 나가자 저 멀리 담장 위까지 도망갔다가
내가 들어온 후 족히 10분은 돼서야 내려와 밥을 먹는데
여차하면 튈 마음에 얼마나 급하게 먹는지...ㅠㅜ
아랫동네 아이 같았는데 왜 겨울에 올라왔을까?
몸통이 희고 꼬리만 고등어인 거 보면 여름에 왔던 흰둥이 맞는 것 같은데....
겨울에 서식지를 떠나 떠도는 아이들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