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준비중인데 유출이라니

종이책만 고집하다가

전자책 시장이 커진다길래 기웃거리고 있는데

알라딘 전자책이 해커에게 털렸다.

유출된 전자책 5천 종 중에서 일부는 텔레그램에 풀리고, 해커는 엄청난 액수의 돈을 요구했다.

꽤 심각한 사건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걸 보면 독서인구가 없긴 없다보다...슬프네ㅠㅜ

전자책이 유출되면 출판사는 매출이, 작가는 인세가 쪼그라든다.

종이책과는 다른 문제.

상반기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에 여러 권 지원했는데

꼴랑 <우리 아이가 아파요! 개 고양이 핅수 건강 백과> 한 권이 선정됐다.

투덜투덜~~~ 진짜 안 뽑아줘

전문 제작업체가 다 알아서 해주지만

처음이니 과정을 배워야지 하고 있었는데..이런 일이 생겼다.

전자책을 꺼린 이유 중에는 복제, 유출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다.

해커가 35억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는데

요즘 출판사든 서점이든 출판계 사정이 거기에 응할 수준이 될까.

다른 이의 노동을 너무 쉽게 도둑질해 가는구나.

알라딘은 불법 파일 복제, 무단 배포를 신고하면 보상한다.

전자책 이용자들이 눈여겨봐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