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좋아하는 텃밭 식당

언니가 쫄보라서 미안하다

by 책공장

날이 따뜻해지면서 요즘 길고양이 은애와 작은귀는 자꾸 아랫동네 빌라 텃밭에서 밥을 기다린다.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버려진 흙과 나무가 있는 공간이라 좋겠지.



근데 작년에 밥그릇을 던지며 밥을 주지 말라던 사람때문에

마주치기 무서워서

아이들을 불러서 데리고 올라온다.

민호 때부터 10년 넘게 밥을 준 명당 자리인데 당분간은 용기를 못 내겠다.


미안하다, 얘들아.

언니가 쫄보라서....그 사람 이사 가면 생각해볼게.


그래도 그 자리 우기지 않고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는

착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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