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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Aug 28. 2023

감나무를 사랑한 대장 고양이


마당의 감나무를 제거했다.

가지치기를 잘못했는지 한쪽이 죽어가더니 흰개미까지 생겨서 자르고 말았다.

나무는 아파도 봐줄 병원이 없다.


형제는 물론 조카 찡이 대장 강이 장이....추억 가득한 나무가 사라진다는 건 꽤 큰 상실이다.


특히 나무타기를 좋아해서 감나무를 사랑했던 대장님

그런 대장을 감나무도 사랑했겠지.


마당에서 똥 싸고 신난 대장이 감나무 탄 후 귀가하는 영상이다.

마지막 코스에서 못 내려오고 주춤하다가 빨랫줄에 얼굴 한번 쓱 문지르더니 멋지게 착륙하고 광속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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