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공장 Sep 11. 2023

서울동물원 광복이 관순이 1년만의 소식


서울동물원 침팬지 광복이 관순이 1년만의 소식


작년에 서울동물원이 침팬지 광복이 관순이를

인도네시아 체험동물원으로 반출한다고 해서 

서울동물원과 시민들이 긴 싸움을 시작했고

시민들이 이겼다.


그리고 1년.

서울시에 광복이 관순이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민원을 넣었고 답변을 받았다.


정리하면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고,

바닥은 콘크리트에서 자연스러운 바닥재로 바뀌고,

해먹을 만들어 주고, 먹이퍼즐 이용 등 행동 풍부화를 하고 있다는 답변.


수립했다는 보유 동물 반출 지침은

실제 반출 때 어떻게 적용할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테고

아직 아이들이 갈 동물원을 정하지 못한 건 부담스럽기 때문일테니 기다려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첨부된 광복이 관순이 사진


이것저것 행동풍부화 도구는 보이는데 공간은 여전히 좁다.

확대해 보니 털을 뽑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다.

좋은 곳으로 가기 전까지라도 좀 더 좋은 환경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체험 동물원으로 가지 않고

새로운 좋은 곳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희망을 갖기로 했다.


작년 여름, 3개월 동안 함께 광복이 관순이 체험 동물원 반출 반대를 함께 외쳐준

많은 분들에게 전하는 아이들 소식이다.

함께여서 지킬 수 있었던 아이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_)


시간 되면 가끔 서울시에 광복이 관순이 관해서 민원 넣어 주세요.

민원이 들어가면 답변이 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면

아이들의 환경이 더 나아질 거예요.

작가의 이전글 엄마의 마당 친구 고양이 은애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