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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Jul 03. 2024

1인출판사가 망하지 않은 이유

종종 독자들이 글을 보내온다. 

주제는 수만 가지. 


반려동물과 살면서 책공장 책이 도움이 됐다는 글부터 

덕분에 유기동물을 입양했다는 소식이나

동물학대 현장을 보고 제보하거나...


어릴 때부터 책공장 책을 읽고 자란 독자들도 종종 연락을 하는데 

며칠 전 초딩이었던 독자가 직장인이 되었다는 글이 도착했다.

종종 댓글을 달던 아이디가 기억나는데 사회인이 되었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했는데 그럴 수 있었다.

책공장 첫 책 출간이 18년 전!!


고맙게도 늘 책공장이 잘 되라고 기도했다고 했다.

책공장이 18년 동안 망하지 않은 이유였다.  

 

그의 취업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자주 찾아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

책공장 따위 잊고 새로운 사람과 생각과 세상을 만나는 20대가 되기를.


코딱지 1인출판사와 독자들과의 편지가 쌓인다.

치로리는 책공장의 두 번째 책이었다. 이 책도 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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