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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Jul 06. 2024

알 수 없는 고양이들

장마에 땅이 온통 축축한데 

잠시 그치면 

은애랑 작은귀는 마당으로 튀어 나와 바닥에 비비고 난리다.


감기 걸린다고 그러지 말라 해도 말을 안 들어...

목걸이가 하도 축축한데서 꾸물거려서 안아 일으켰더니 표정ㅠㅜ  

욕하는 거지?


눈으로 욕하는 목걸이와 무념무상 은애.

비 맞는 걸 그렇게 싫어하면서...

도대체 알 수 없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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