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쭈그리고 앉아서 아랫동네 고양이들 밥을 챙기고 일어서는데
어머나
바로 코앞에 밥 먹으로 온 고양이 한 마리!
너무 가까이 마주친 나도 고양이도 순간 얼음!
서로 눈치를 보다 내가 뒷걸음질로 멀어졌다. 하하!
멀리서 지켜보니 잘 먹네.
사진을 찾아보니 지난 가을에 만났던 고양이가 맞는 것 같다.
덩치가 좀 있었던 고등어.
겨울을 잘 나고 있구나.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