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다리다, 멈춰 서지 말고 건너라

by 책공장

이 세상은 다리다. 그러니 그 위에 멈춰 서지 말고 건너라.


20여년 전 출판사를 시작한 이유는 충동적이었다.

찡이는 노견이 되고, 해리가 사고로 떠났을 때

나의 첫 반려견들과의 헤어짐에 허우적댔다.


당시 국내에 읽을만한 책은 전혀 없었고

아마존을 뒤져 아이들과의 이별에 대한 책을 어마하게 사서 읽었다.

살려고.


어쩌다 동물 책 출판사를 시작하면서

책공장의 초창기 책 리스트는 아이들의 노화와 이별에 관한 책이 많다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동물들의 마음을 읽어주어서 힘든 시간을 지났고


<강아지 천국>, <고양이 천국>은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그곳에 있다가 꼭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줬다.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은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인 작가가 죽음은 단지 '옮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이 책의 추천사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인도의 한 사원 입구에 이런 문장이 새겨져 있다.

‘평화의 예수 그리스도가 말했다. 이 세상은 다리다. 그러니 그 위에 멈춰 서지 말고 건너라.’

인생은 탄생의 기적에서 죽음의 신비에 이르는, 순간에서 영원에 이르는 다리다.


이 책들을 읽으며 견뎠다.

최근 아이들과 잠시 이별한 분들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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