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간식 물고 가는 뒷모습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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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걷는데 촉이 왔다.
고개를 돌리니 건강한 고등어.
눈이 마주쳤다.
아이들의 선택은 둘 중 하나.
급하게 뒤돌아 가거나
그대로 앉아 눈을 맞추거나.
고맙게도 그대로 앉아 있어 줘서
맛있는 간식을 건네고 물러섰다.
신난 모습이 몸 전체로 느껴진다. 둠칫둠칫..ㅎ
먹는 걸 뚫어져라 보는게 불편했는지
커다란 간식을 물고 돌아서 가는 뒷모습도 예쁜 아이. 또 만나자.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