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인형의 꿈」
그댄 먼곳만 보네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날 볼 수 있을 텐데
처음엔 그대로 좋았죠
그저 볼 수만 있다면
하지만 끝없는 기다림에 이제 난 지쳐 가나봐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며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 할텐데
난 매일 꿈을 꾸죠
함께 얘기 나누는 꿈
하지만 그 후의 아픔을 그댄 알 수 없죠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댄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워
나를 바라보며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사람들은 내게 말했었죠
왜 그토록 한 곳만 보는지
난 알 수 없었죠 내 마음을
작은 인형처럼 그대만을 향해 있는 날...
나를 바라보며
내게 손짓하며
언제나 사랑할텐데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워...
나를 바라보며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영원히 널 지킬 텐데...
우리는 경쟁을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다. 경쟁이란 무엇인가. 어떤 기준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것을 경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세운 기준에 따라 끊임없이 평가받고 순위를 받는다.
그런데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인간의 이기심 때문인지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고 싶어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시야는 우리 앞쪽으로 좁아진다. 즉, 앞서 가는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해서 나보다 앞서 가는지, 내가 따라잡을 방법은 무엇인지 궁리해서 노력하고, 따라잡기 위해 발버둥친다. 극한의 경쟁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쟁 속에서 우리가 시야를 거둔 그곳, 한걸음 뒤에는 누군가가 항상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바라보지 않고, 바라보지 않도록, 또는 바라보지 못하도록 교육을 받고 자란지도 모른다. 뒤돌아볼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쯤 살짝만 속도를 줄이고 뒤를 돌아보자. 나와 함께 같은 목표로 달려 나가는 삶의 동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사람도 나를 돌아보고 같이 가자고 손짓해줄 수 있다. 영원히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봐주면서 함께 자신의 속도에 맞게 달려나가는 것. 그것이 좋은 세상의 모습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