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와 소파 사이

by 홍시

계란.. 종류 상관없이 1인당 한 판.
이라고 적혀있다.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오늘 하나로마트 상황. 이러면 곤란한데..
미리 알았으면 누구든 데리고 왔지 싶다. 계란값이 쭉쭉 오르려나...

이 와중에 몇몇 날 닭갈비 타령을 하는 남편 때문에 저녁은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난 숯불이 더 좋드라 라는 말을 괜히 해가지고 급 검색 돌입한 그분.

차 막히니 멀리 가진 맙시다 얘기하고 잠시 이것저것 하는 사이, 소파 아래서 자리 집고 잠들어버린 남편 발견. 그래... 잠을 자야지 , 잘 때가 제일 예쁘...
아무튼 그래서 책 한 권 집어 들고 소파에 올라가 독서 좀 하려니 아아 곧게 누워 자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고 책은 배 위에 뒀는데
잠깐사이
내가 코 고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깨버렸다.(분명 내 소리였던 것 같음....)
하... 가끔 이럴 때마다 너무 놀랍고 창피한데 설마 저분이 들었을라나 싶어 내려다보니 고이 주무시고 계심.
천만다행이다만 이를 어쩐다.. 코..

슬슬 배가 고파지기에 남편을 깨웠다. 그냥 집에서 아무거나 먹어? 물으니
그럴 순 없다며 아쉬운 대로 교회 근처 닭갈비집으로 향함.

그래도 나랑 같이 나가는 건데 어쩜 그렇게 자다 깬 모냥새로 나서는지 너무하오 말했으나 소용없지.

잘 먹고 돌아오는 길에 꼭 그런 일이 생기지. 내 남편 처음 보는 교회 집사님과 만나버림...
아... 인사 나누세요...(ㅠㅠ)
뭐.. 동네마실이 그렇죠 하하하 서로 인사 나누고 돌아왔다.

어젯밤은 그렇게 춥더니 오늘은 어쩜 이리 더운지...
장미는 이제야 지기 시작하고 , 화분에는 이제야 귤꽃이 만발했다.
이렇게 6월이 다 가먼 상반기는 지나는 거지. 세월의 미친 속도를 막고만 싶다.

*아침 수업 갔다가 다육이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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