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귀하다면, 시간을 귀히 여겨라.

<첫째날 2021.07.12>

by anotehrdreami

최근 유행하는 '미라클모닝' 그것을 나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6주동안 꾸준히 기록 할 것이다. 그런데 '미라클모닝'의 정의는 무엇인지 그것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기적의 아침'인데 단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침에 기적을 이룰 수 있는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그 시간만이 온전히 누구의 방해도 없이 내 삶을 위해 무언가에 도전거나, 배우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46개월의 아들을키우고 있고, 낮에는 줌으로 아이들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은 자영업을 하느라 평일에 하루를 쉬고 나머지 시간에는 주말없이 일을 한다.


육아하는 모든 엄마들은 알겠지만 아이가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아이가 잠들기까지 전쟁같은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아이만 돌보는가? 식사도 차려야 하고, 살림도 해야하고, 일하는 워킹맘은 일도 잘 해내야 한다. 육아와 살림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도 많지만, 어느날은 누군가로부터 내 삶과 내 시간을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은 아이 등원시키기에 정신이 없고, 밤에는 아이를 재우고나면 녹초가 되어 맥주 한캔 마시며 드라마 한 편 보며 힐링하는 것이 보통의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또 다시 똑같은 반복적인 일상이 시작되고 어쩔 땐 그 끝이 없어보여 막막한 느낌이 들때도 있다. 마치 다람쥐 챗바퀴를 내가 돌리는 것이 아니라 꼭 내가 챗바퀴안의 다람쥐가 된 느낌이다.


오늘부터 코로나 4단계에 확정되면서, 아이는 8/16일까지 유치원에 가지 않고 가정보육을 해야하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아이를 가르치는 수업도 중단이 되었다. 이제부터 나와 아이는 자유롭게 어딘가를 다닐 수 없는 이 코로나시국에 둘이서 35일동안 재미있고, 보람차고, 지혜롭게 잘 보내야 하는 것이다.


작년 2020년 1월 처음 코로나사태가 심각해지면서, 2월부터 4개월간 가정보육을 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 나는 아이의 삼시세끼와 두번의 간식을 열심히 차려주고 집에서만 하루 하루를 지내며(버텨냈다라는 표현이 맞겠다) 체중이 7kg이 늘었고 나의 삶의 시계도 멈춰버린 듯 한 지루함과 버거움을 동시에 느꼈었다.


이번에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보육 하는 5주동안은 지난번과 다르게, 끌려다니는 육아가 아니라 내가 주도하며 아이와 슬기롭게 시간을 잘 보내고 동시에 내 삶의 터닝포인트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먼저 나의 목표들을 적어보았다.


1) 작년 이후 증가한 체중 덕분에 원래 입던 옷도 못입느라 내 자존감은 한동안 낮아졌었고, 더는 이대로 지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식단조절하여 체지방을 줄이고, 매일 복근운동과 힙운동을 통해 내가 원하는 허리라인과 힙라인을 만들어 내 몸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기로 다짐했다. 6주간 기록하면서 그 변화 과정들도 자세히 보고싶다.


2) 현재 환경보호 그리고 환경호르몬에 관한 자료를 카드뉴스 형태로 SNS에 포스팅 중인데,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판매하여 온라인 수입을 만들고 싶다.


3) 매일 나의 기상시간과 일상을 SNS와 브런치에 기록하여 삶을 제대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고, 이 기록을 다른이들에게 공유해서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오늘은 처음부터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6시에 일어나기로 마음 먹었었다. 물론 아침기상은 나와의 싸움이라 한 번에 일어나는 것은 힘이 들다고 생각되서 5시 반부터 10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놓았고 결국 세 번만에 일어났다. 그리고 나의 아침루틴을 만들었다. (예전 새벽기상 때 쭉 해오던 루틴을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


1. 일어나자마자 기도를 하고 5분간 명상하며 나의 꿈을 이미지화 시키기-> 2. 10분간 스트레칭하기

-> 3. 운동하기 -> 4. 다이어리에 하루를 설계하기 -> 말씀 영상듣고 성경필사하기 -> 독서 또는 자기계발시간


아침에 일어나 몸을 이완시키고 정신을 건강하게 하면 그 하루가 건강하고 평안하게 시작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내면과 외면의 모두에 자신감이 생겨서 그 어떤일도 잘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머릿속이 비워졌는지 좋은 아이디어들도 많이 떠오르고 집중력도 향상된다.


그리고 앞으로 그날 하루를 마무리 짓기전에 내가 해낸 것들과 24시간 중 나를 위해 사용한 진짜의 시간이 어느정도 되는지 체크 해 보려고 한다.


나는 내가 6주동안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변화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내 자신을 믿지 않으면 무엇을 해낼 수 있겠는가. 나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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