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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우 Sep 16. 2015

03- 부지매입 계획을 세우다.

단독주택 부지매입에 대한 생각들

단독주택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은 후 실행에 돌입했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언급했다시피 예산을 5억정도로 잡았습니다. 이중에 2억정도는 대출이 될것이구요. 모험을 싫어하는 개인적인 습성상 빌린 돈으로 하는 결정은 우리에게도 낯선 일이지만,
우리가족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흔들리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예산을 바탕으로 적당한 부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입하려는 부지의 요건들을 정하다.


우선은 원하는 부지의 조건들을 정했어요.
앞서 적었듯이 우리가족은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부부이므로 일반적인 전원주택은 맞지않습니다.
그래서 도심형 단독주택이라는 컨셉을 잡았고 가족이 지하철과 버스로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우선적인 전제조건 깔아 두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자라날 아이를 위한 학교의 위치와 분위기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집 근처에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으면 했고 적어도, 자라날 딸아이를 위해 최소한 초등학교는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 요소로 사고 먹고 쉴만한 상권을 꼽았지만 위의 두가지 요건보다는 우선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주어진 자원을 셈하고 한계를 정하다.

우선 현재 자산과 주식 등 처분가능한 예상금액을 계산하며 자산을 확인 했습니다.
거기에 매월 갚아나가야할 이자를 계산하며 대출 금액의 마지노선을 정했구요.
다행스럽게도 가족들을 통해 지원금을 약속받아 총 2억8천만원을 자산으로 정리했고
가계 형편상 감당할 수 있는 대출로 최대 2억 2천만 원정도 까지 예상했으므로 부지대금과 건축비 마지노선을 약 4억 8천만원, 빠듯하게는 5억원 정도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원과 요건을 조합해 찾아야할 부지를 정리 해보다.

건축이나 리모델링까지 염두해 구입하고자 하는 부지의 4가지 요소를 정리했습니다.
1. 단독주택 건축이 합법적으로 가능한 부지여야한다. (맹지나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
2. 서울 도심의 출근지나 아이의 학교까지 이동이 가능해야한다. (지하철 OR 유용한 버스 존재)
3. 리모델링 대상인 경우 부지가격이 4억원, 신축대상인 경우 부지가격이 3억원 가량이 마지노선이다.
4. 부지의 크기는 최소 30평 이상이어야 한다.
 
이제 남은건 위 조건에 만족하는 적당한 부지를 찾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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