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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우 Sep 22. 2015

04- 단독주택 부지매입의 세가지 방법

단독주택 부지매입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드렸던 도심형 단독주택은 도심에서의 출퇴근과 아이들 학업, 그외 기타 도심에서의 생활이 가능한 지역에 위치해야 합니다.

서울을 예로 들면 출근까지 한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주변 상권까지는 10분 내로 통행할 수 있는 경기나 인천같은 지역일 겁니다.


이러한 도심형 단독주택의 부지를 위해서 크게 세 가지 정도의 부지매입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먼저 서울 도심에서의 구옥이 있는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은평구나 양천구, 중랑구 등에서 흔히보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그 예가 되겠군요.


비록 도심지역에 위치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이므로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편하고 지하철과 버스등이 잘 들어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주차장 지원사업,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지원을 하고 이미 도시가스 공급이 되어 있을거라 건축에서의 부수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용으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다소 밀집된 주택가 이므로 이웃간 다툼, 주차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주택가에 건축방법에 덧 붙이자면,

대지와 건물모양이 적당하면 리모델링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철거 후 신축해야 하지요.

벽체를 허물고 터만 남기는 경우라면 신축과 건축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건축법의 영향을 덜받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니 실제 건물의 모양과 리모델링 가능여부를 유심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은 단독주택용 택지를 매입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주택공사나 지역정부가 토지만 분양하거나 일부 타운하우스에서 건축까지 도맡아 분양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부지마련 방법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인 인프라에 정비된 토지, 단독주택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건축법을 준수하여 새롭게 지어진 단독주택  타운은 구도심의 그것처럼 주차문제도 없고 빡빡한 느낌이 들지않아 여유로운 느낌이 더합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주거형태가 모여있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공사에 있어서 상수와 하수, 가스까지 특별한 이슈없이 처리될 수 있다는 것도, 건축 시 공동발주와 사후 공동 관리가 가능하다는것도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제가 실행했던 방법으로 서울과의 접근성 좋은 곳을 발로뛰며 저렴한 가격대의 부지를 찾는 방법입니다.

이는 제가 선택한 방법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건축허가가 가능한지 위주로 살펴보는것으로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교통이 좋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그 외 모든 것이 단점이 됩니다.

아이의 학교와 상권 및 기본적인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가장 열세이며 도시가스와 이웃과의 관계 같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부지마련이 끝난 시점에서 세가지 방법을 정리하면서 저의 선택을 뒤돌아보니 부지를 구입하러 다닐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실수가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던것인데요. 

(제주도에서 집을 짓고 정착 하려했다가 이웃과의 관계때문에 3년을 못채우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이야기는 꽤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부지 매입을 고민중이시라면  앞으로 계속 살아가게될 이웃과의 관계에서 지역적인 특성까지 꼭 살펴보시어 후에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03- 부지매입 계획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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