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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후영 Feb 15. 2023

고민은 깊어지고, 윤곽은 잡힐 듯 말 듯

커리어 성장을 위한 첫 번째 기록

아웃소싱 혹은 헤드헌팅 업체를 제외하고 채용브랜딩, 채용, 성과/평가 보상 등 세팅을 해주는 에이전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런 기업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였지만, 최근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었고, 에이전시 업체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라면 이러한 에이전시의 컨설팅의 설득력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저(인하우스 HR담당자)만의 강점을 더 넓혀야한다고 생각하였고, 에이전시보다 인하우스 담당자의 이점을 활용하고, 인하우스에서 저의 강점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성장해야한다고 다시 다짐하였습니다.



1. 조직을 더 깊게 파고 들고, 문제를 찾고 해결해야하는 능력을 키울 것


- HR 담당자로써 현재 조직의 방향성을 파악. 이후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완결성 있는 플랜을 짜고 실행하여야 우리 조직에 맞는 채용, 교육, 성과보상, 평가 등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2. 조직 구성원과의 밀착도와 업무 진행의 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하며 단기성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임할 것


- 인하우스 담당자의 장점 중 하나는 조직과 밀착되어있고, 구성원들과의 갭이 작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과의 경험을 더 상세히 나누고, 구성원들 간의 이해도를 일치시키며,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음


- 업무의 밀도 또한 1번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내가 맡은 업무에 다양한 관점을 대입하고, 장기적으로 조직의 비전과 얼라인이 되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실행.


- 마지막으로, 문제 발생 시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과 저만의 방향성을 1차적으로 잡았고, 아래와 같이 실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 현황 파악


- OJT 진행을 담당하면서 운이 좋게도 CEO 회사소개에 꾸준히 참여하는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 신규입사자 분들에게 질문을 양보하였지만, 이제는 저 조차도 궁금하였던 질문을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2. Employee listening strategy


- 구성원들과의 경청을 더 적극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 현재는 후보자 서베이, 온보딩 인터뷰, 서베이, 오프 보딩 인터뷰를 진행하고 구성원들이 조직에서 있는 기간 많은 미팅을 자제하고 리더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구성원들이 조직에 합류하고, 직무를 수행하면서 생긴 고민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3. Employee full cycle


- 온보딩이 종료되고, 오프보딩까지 중간 과정에 대한 저만의 커리어 확장을 꾀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조직문화, 피드백 문화에 깊이 관여하여 단순 작업이 아닌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누군가 본다면 비교하여 성장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성장을 하려면 비교는 필수불가결인 것 같습니다. 뛰어난 사람들이, 혹은 인하우스에서 그레이 존으로 여겼던 것을 사업으로 만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뛰어난 분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재 HR씬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최근의 경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못하면 성장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사실 밉기도 합니다�).



그래도 성장하기 위해 저만의 강점을 무기로 만들어야하는 단계가 왔음을 깨닫고, 이제는 업무의 범위를 넓혀가고, 그 중에서 집중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고민에 멈추지 않고, 직접 실행하여 나온 경험들을 정리하여 링크드인에 2번째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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