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설날 풍경

합동 위령 미사

by 모닝페이지

까치 까치 설날은 /박미희


설날이 왔다고

까치들이 소식을 줍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지인들과 친구들.


정성을 담은 예물을

헌금 봉투에 담아

헌금 바구니에 올립니다.


살아생전

부모님을 찾아

끝없이 이어지는 길 대신,

이제는

합동 위령 미사로

드립니다


못다 한 효도를 비빈 눈물에

후회와 참회로 엮어

비둘기에 실어 보내며.


예전과 달라진

우리 집 설날 풍경을

이렇게 마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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