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너를 몰랐을까

by 모닝페이지

채송화/박미희


그리워서 피었을까

보고파서 피었을까


돌담 밑에

몰래 숨어


빨갛게 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나를 기다렸던 너


오랜 세월

지나


이제서야

너를 만났다


나는


너를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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