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는걸 배운다

by 언아솔

시험관 4년을 거쳐 귀하게 귀하게 얻은 딸내미.

딸이 커가는 과정을 보니 자식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 실감이 간다.

혼자 목을 가눌 수 있을때, 네발로 기기 시작할때, 엄마 아빠라고 말할 수 있을때, 쇼파를 혼자 올라갔다가 내려올수 있을때, 조막만한 손으로 머리보다 큰 돌돌이를 들고 청소를 하겠다고 기어다닐때 등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재밌고, 감동적이고, 나 스스로가 좀 더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부모님도 나를 똑같이 키우셨을텐데. '참 고생많으셨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난 좀 일찍 철이 든 스타일이라 초등학교때부터는 부모님 손길없이 스스로 큰 줄 알았는데...큰 착각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어느하나 부모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것이 없었을텐데...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ㅎㅎ

주진형 대표님께서 예전에 유튜브 경제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중 "저는 돈을 벌어서 경험하는데 돈을 쓰지, 소유하는데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해요." 라고 했던 영상이 기억이 난다.

요즘 특히 그 영상이 자주 생각난다. 딸내미의 옷, 신발, 맛있는 먹거리보다 오늘은 어디에 데려다가서 무엇을 보여줄까? 주말엔 어디를 데리고 가서 세상을 구경시켜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이다.

아빠가 경제적인 금수저로 키우기엔 어려울것같지만, 정서적인 금수저로는 반드시 키워줄게.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도 계시겠지만, 육아지옥은 끝이 있다고 하니,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일단 저부터 힘 좀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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