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8일 화요일
나는 일을 하고,
아내는 식사를 준비한다.
큰 아이는 방에서,
막내는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아들은 방에서 게임을 하는,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오전시간.
큰 아이가 나오는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의 울림이 시작된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나오는 Moon River,
큰 아이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막내가 따라서 노래를 하고,
요리를 하던 아내까지 합류한다.
평온한 시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그 위로 빛이 되어 흐르는 가족들의 노랫소리.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이 기쁨과 감동의 순간을,
글로 찍어 가슴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