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 월요일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지향하며 살아간다. 목표는 삶 속의 희망이며, 삶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목표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 낙담과 좌절, 불안과 두려움 등 스스로를 파괴하는 생각과 감정들이 삶을 지배하게 될 수도 있다.
목표가 삶의 본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가 자신의 삶에 있어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사실 삶의 본질은 목표나 결과가 아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그 과정 자체에 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올바른 자세와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삶의 본질인 것이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후회가 없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후회가 없다는 것은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주어진 결과에 만족한다는 의미이기에 그렇다.
아울러 과정에 무게를 두게 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약해진다. 두려움이 약해지면, 안정감과 행복감이 커지고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를 후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삶이 되는 것이다.
결코 어떤 목표나 결과가 행복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하나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삶이 영원히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의 몫인 것이다.
삶은 결과물들의 집합이 아니다. 삶은 끊임없는 과정이다. 따라서 목표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