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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2025년 03월 19일 수요일

by 손영호

눈에 힘을 빼고,

하늘을 바라본다.


저 하늘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어깨에 힘을 빼고,

산을 바라본다.


저 산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몸에 힘을 빼고,

강물을 바라본다.


저 강물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생각에 힘을 빼고,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마음에 힘을 빼고,

나를 바라본다.


변하는 것은,

오직 나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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